하지만 본격적으로 툴을 써보기 전에
그래도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는지는 이해를 해야겠죠?
Adobe Analytics도 데이터가 수집이 되어야 분류를 하던 정제를 하던 할 것입니다.
Adobe의 데이터 서버(Adobe’s data collection server)에 데이터가 Web/App으로부터 도착해야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데이터 수집 코드를 웹/앱에 심는 작업은 Adobe Analytics 툴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범위의 일입니다.
따라서 마음 편히 봐주시길 바랍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5 Step으로 나뉘어집니다. 우선 쉬운 이해를 위해, Web 기준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Step1 | 방문자가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방문 |
Step2 |
웹사이트에는 웹 비콘(Web beacon)이 삽입 되어 있는 상태
|
Step3 | 웹사이트는 웹 비콘을 브라우저에 불러와야 하므로 어도비 서버에 Image Request 콜 |
Step4 | 어도비 서버는 투명 픽셀 이미지를 Response 후, Request 객체에서 받은 데이터를 리포트 스윗(Report Suite)에 구분해서 저장 |
Step5 | 데이터가 리포트 스윗에서 Adobe Analytics로 도착 |
어려운 말 투성이죠? 차근차근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버를 다시 두 종류로 크게 구분하려 합니다. 웹 서버(Web Server)와 애드 서버 (Ad Server). 두 서버는 다른 서버입니다.
웹이든 앱이든 우리가 자주 방문해주었으면 하는 공간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곳을 웹 서버(Web Server)라고 하며, 타 디지털 공간에 웹페이지에 대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효율적인 광고가 발생하였는지 데이터를 쌓는 곳을 애드 서버 (Ad Server)라고 합니다. 어도비 데이터 서버는 애드 서버에 속하지요.
Step1.
웹페이지에 방문자가 도착하는 순간,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내내, 방문자의 디지털 경험을 웹 서버는 즉각 알아차립니다. 모든 데이터를 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애드 서버도 그 정보가 꼭 필요합니다.
Step2.
따라서 방문자의 행동이 발생하면 그 데이터를 애드 서버가 받을 수 있도록 콜이 발생하는 코드*를 웹페이지에 심어놓습니다. 여기서의 코드를 웹 비콘 (Web beacon)이라고 합니다.
*어도비가 심을 수 있는 코드 종류: Web SDK extension/Adobe Analytics extension in Adobe Experience Platform Data collection, Web SDK, Mobile SDK, Legacy JavaScript
웹 비콘 (Web Beacon)이란?
1x1 투명 이미지 픽셀 (이자 동시에 작은 코드).
이미지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는 이미지이며, 이미지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서버로 데이터를 보낸다. 방문자는 절대 찾을 수 없도록 웹에 투명하게 숨겨져 있기 때문에 눈으로는 찾을 수 없으나, HTML을 해체해 본다면, 태그가 숨겨져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Web bug, Pixel Tag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Step3.
사이트 내에 요상한 투명 이미지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브라우저 입장에서는 서버에 Image Request 콜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와야 하니까요. 이때 서버로 전달되는 Request 객체에 방문자의 웹 행동 데이터가 담겨있습니다. 여기서의 Request 객체에 담겨있는 정보는 사용자의 페이지 방문 URL, Time, Browser type, Cookie value 유무 등이며,방문자의 사이트 내 행동 데이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Step4.
Request를 받았으니 Response를 해주는 게 인지상정. 아무 의미 없는 1x1 투명 픽셀을 전달해 줍니다. 대신 Requset 객체에서 받아온 데이터는 서버에 잘 정리를 해둡니다. 데이터는 다수의 리포트 스윗 (Report Suites) 에 나뉘어 저장됩니다.
Step5.
우리는 간편하게 Adobe Analytics에서 데이터를 확인하면 됩니다!
왜 쿠키를 사용하지는 않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쿠키 또한 앞서 설명드린 원리와 같으나, 쿠키는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붙었다가 서버로 전달되는 것이라면, 웹비콘은 웹사이트에 붙었다가 서버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즉, 쿠키는 사용자 ID 중심으로 데이터를 가져갈 수 있다면 웹비콘은 쿠키보다는 사이트 내 행동에 조금 더 집중된 데이터를 가져갑니다.
- 쿠키에서 얻어지는 정보: 어제 들어온 사용자와 오늘 들어온 사용자가 같은 사람인가?
- 웹비컨에서 얻어지는 정보: 어떤 페이지를 어느 시각에 로딩하였는가?
위와 같은 차이이며, 현재 Adobe는 웹 비콘과 쿠키를 보완적 관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구글이 3rd party data로서의 쿠키 사용 제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애드 서버에서의 쿠키의 비중은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웹 비콘과 그와 관련된 태깅에 조금 더 집중을 해봅시다.)
많이 복잡해 보이지만 요약하자면 ‘데이터를 Adobe에 쌓을 수 있는 방법은 웹이나 앱과 같은 디지털 경험 공간에서만 가능하며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입니다. 하하
어찌 되었든 서버에서 request 객체를 만들고 페이지 로딩이 될 때 request가 콜 될 수 있게 하고,웹 비콘을 페이지 내에 숨기는 것은 개발자들이니까요! 이렇게 조심스레 태그를 심는 것을 ‘태깅작업(Tagging Task)’ 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이 태깅된 정보를 분석가 입장에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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